하느님도 “얼쑤~좋다~”
창작 공연 보급으로 저변 확대
음반 영상물 제작 인터넷 홍보도
국악 선율에 얹은 미사전례곡과 성가 연주를 더욱 풍부하게 제공할 구심점이 다져졌다.
7월 22일 오후 4시 서울 성바오로수도회 본원에서는 ‘가톨릭 국악 관현악단’(대표 백기태 수사) 창단식이 열렸다.
우리 국악 선율에 따른 미사곡 작곡과 연주는 교회음악 토착화 과제 중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이다. 최근 들어 뜻있는 작곡가들에 의해 국악 미사곡과 성가 창작이 꾸준히 늘고 각 작품들은 새로운 성가에 목말라하는 성가대 등에서 호응을 얻고 있지만, 실제 전문 연주단체를 찾아보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가톨릭국악관현악단의 활동은 한국교회 국악미사와 국악성가 발전과 대중화에 활발한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가톨릭국악실내악단’을 근간으로 창단된 국악관현악단은 성바오로수도회 지도와 주관으로 더욱 발전된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또 국악관현악단은‘한마음전례무용단' ‘가톨릭국악합창단’과 함께 ‘가톨릭 국악 전례단’으로서도 적극 활동할 예정이다.
2004년 창단된 예술단은 세 개의 개별단체가 연합한 단체로서 한국교회에서는 처음으로 국악성가 합창과 악기 연주, 전례무용 등 가(歌) 악(樂) 무(舞)의 역량을 총체적으로 갖추고 국악미사전례 봉사 등에 참여해오고 있다.
국악관현악단의 활동은 우선 정기적인 국악미사 봉헌을 통해 펼쳐진다. 특히 국악관현악단은‘가톨릭 국악성가 발표회’와 국악성가를 활용한 기도회 등을 열어 국악성가 창작과 보급 등 저변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성바오로수도회는 가톨릭 국악문화 활성화를 취지로 작곡 지원은 물론 음반과 영상물 제작, 인터넷 홍보 등을 적극 진행할 방침이다.
백기태 수사는 “국악관현악단은 작은 규모이지만 우리의 가락으로 비신자들에게도 주님을 적극 알릴 뜻을 모아 이룬 단체”라며 “신앙을 근간으로 활동이 더욱 크게 열매맺어 가톨릭 국악문화 발전과 복음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악관현악단은 전문연주자 2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활동에 참여할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017-719-6260, baek@pao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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