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CNS】이라크에 거주하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의 절반 가량이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고국을 떠났다고 바그다드의 보좌주교가 말했다.
바그다드의 안드레오스 아부나 보좌주교는 최근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 전에 이라크에는 총 120만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는데, 현재 이들의 인원은 약 60만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아부나 주교는 “이제 이라크는 그리스도인들이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라크 교회의 미래는 매우 위험한 처지”라고 우려하고 바그다드에서만 75%에 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떠나갔다고 말했다.
아부나 주교는 이라크를 떠난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시리아, 요르단과 터키 등 인근 지역 국가에서 새로운 생활 터전을 찾고 있으며 이들이 이라크로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라크 전체 인구 2700만명 중97%는 이슬람 교도들이고 그리스도인들은 약 3%에 불과하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