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주역’ 소명 다짐
젊은 그리스도인의 한바탕 축제, 2006 서울대교구 청년대회(Seoul Youth Day 2006, 약칭 SYD)가 8월 14일 폐막미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대교구가 주최하고 청소년국 청년부(담당 배상엽 신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부터 2박 3일간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가톨릭교리신학원, 서울 동성 중고등학교 등지에서 열렸다.
폐막미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청년들이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은혜드리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축복할 일”이라며 “젊은이들이 마음을 모아 함께하는 모습에 하느님이 크게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대회는 성 김대건 신부 순교 160주년을 맞아 가톨릭 청년들이 신앙 안에서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누며, 미래 교회의 주역으로서의 소명을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어나 가자’(마태오 26, 46)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서울대교구내 60여개 본당 1천여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청년대회는 12일 순교, 13일 자유, 14일 미래 등 세 가지 소주제로 나눠 열렸다.
참가자들은 전례체험과 SYD 기념 묵주 만들기, OX 퀴즈 등으로 꾸며진 거리축제, 한국교회사, 나의 비전과 예수 그리스도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신앙에 대한 열정과 갈증을 풀어냈다.
청년부 담당 배상엽 신부는 “가톨릭 청년들이 주님을 닮기 위해 하나된 마음으로 모인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 모두에게 주님께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청년…일어나 가자
서울대교구 제1회 청년대회가 교구내 60여개 본당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8월 12~14일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가톨릭교리신학원, 동성중고등학교 등지에서 열렸다. 13일 ‘OX퀴즈’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들이 “패자부활전을 시켜달라”며 함성을 지르고 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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