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들 위한 봉사 20년
부산교구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시설 ‘오순절 평화의 마을’(원장 배상복 신부)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오순절 평화의 마을(원장 배상복 신부)에서는 8월 15일 가족성당에서 황철수 주교의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황주교는 강론을 통해 “하느님의 축복은 가난한 마음, 겸손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진정한 의미의 축복이 이뤄진다”며 “겸손하고 가난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함께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온 오순절 평화의 마을에 주님의 축복이 내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밀양시 삼랑진읍 미전리 636 1만여평 부지에 자리잡은 ‘오순절 평화의 마을’은 현재 정신질환자 122명과 정신지체자 66명, 지체장애인 40명과 언어.시각장애인 5명 등 모두 353명의 가족들이 봉사자들과 함께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한 가족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다.
오순절 평화의 마을은 지난 1986년 8월 15일 부산 동항성당의 평화의 마을에서 출발한 이후 삼랑진에 평화의 마을을 비롯해 여주에 평화재활원과 천사의 집으로 시설을 확대, 수용자는 530여 명에 이르고 2만여 명의 후원자와 연 1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되거나 오갈 데 없는 이들을 돌보고 있다.
설립 20주년을 맞은 오순절 평화의 마을에서는 지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함께 살고 있는 가족들이 만든 작품 전시회를 가졌고 지난 15일 기념미사에 이어 저녁 8시부터는 가족들과 후원자, 봉사자와 지역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축제의 밤을 갖고 서로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랑의 삶을 다짐했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