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는 8월 24일 오전 10시 교구청 대회의실에서 사제평의회를 열고, 본격 시행 일 년째를 맞고 있는 공동사목이 정착될 수 있도록 사제들과 신자들이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대교구는 새로운 사목 형태인 공동사목 시행에 어려움은 있지만 현대교회에서 공동사목은 필연적인 과제라는 데 공감하고 공동사목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사제평의회에서 “공동사목은 사목 현대화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제와 신자간 친밀성을 높이고 소공동체로 이뤄진 친교 공동체 구현을 위해, 그리고 젊은 신부님들의 사목적 열의를 북돋기 위해서도 공동사목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대교구는 이날 사제평의회를 거쳐 김자문 신부(성소국장)를 대치2동본당 주임으로 임명하는 등 사제 97명을 인사 발령했다. 이번 사제인사로 조군호 신부가 교구 관리국장, 이성운 신부가 7지구장 겸 노원본당 주임에 임명됐다. 교구는 또 8월 24일자로 공동사목 본당인 방이동본당을 오금동(공동사목) 본당에 통합시켰다.
한편 서울대교구는 9월 한 달간 교구 전 사제들을 대상으로 ‘서울대교구 직원 인사, 복무, 보수규정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대교구 허윤진 신부(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와 문무기 박사(서울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나서는 이번 교육에서는 교구 직원 인사와 복무 보수 규정에 대한 해설과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