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예술의 전당…성악가 협연도
‘신이 선택한 천재 예술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의 이름 앞에 붙은 수식어에 이의를 다는 이는 없다. 특히 모차르트의 곡은 교회음악 분야에서도 빼어나다.
모차르트의 탄생 250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거의 매일같이 기념음악회 등이 펼쳐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모차르트 미사곡 전곡의 감상 기회가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
9월 23일 오후 2시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가톨릭합창단(지휘 백남용 신부)이 펼치는 장이다.
작품은 모차르트의 미사곡 c단조. 규모나 작곡 기법 등에 있어서 J.S 바흐의 미사곡 b단조와 쌍벽을 이루는 유명곡이다. 또 이번 음악회는 발췌 형식이 아닌 2시간여에 걸친 전곡 연주로 이뤄져 더욱 의미깊다.
백남용 신부의 지휘로 가톨릭합창단과 돔앙상블, 소프라노 김민조, 메조소프라노 이선영, 테너 이영화, 베이스 백현진, 오르간 문병석씨 등이 협연한다.
가톨릭합창단은 1938년 8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창단 68주년을 지낸 한국교회 최초의 교회 합창단이다. 올해로 48번째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으며, 르네상스 시대 무반주 다성 음악곡들을 중심으로 바흐의 명곡과 뒤뤼플레의 현대곡들까지 수많은 곡들을 국내에서 초연하는 등 높은 음악적 기량을 선보여왔다. 또 가톨릭성가 전곡 앨범도 현재 18집까지 발매했다.
입장권은 티켓링크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1~3만원.
※문의 www.ticketlink.co.kr 1588-7890 티켓링크, www.catholic-choir.or.kr 가톨릭합창단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