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고 다듬고… 나무 매력에 푹
누구나 한번쯤은 예술의 세계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을 꿈꿔본다.
하지만 ‘바쁘다’ ‘너무 늦진 않았을까?’ ‘나는 예술적 재능이 없는데?’ 혹은 ‘비용이 많이 들진 않을까?’하는 선입견에 도전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목공예는 회화 등과는 달리 취미생활로도 접하기 쉽지 않은 분야이다.
9월 25일부터 서울 동대문성당에서는 매주 ‘목공예교실’이 열려 문화생활에 목말랐던 이들에게 시원한 샘 역할을 해줄 듯 하다.
‘목공예교실’ 강사로는 노명신(아가다.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서울관구) 수녀가 나선다.
노수녀는 6여년 전부터 목공예에 빠져들어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작품세계를 이룬 작가이다. 지난 3월에 연 개인전에서는 나무로 조각한 다양한 성물들을 출품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 ‘십자가’를 테마로 한 전시작품들도 준비 중이다.
노수녀는 “목공예는 나무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질감으로 쉽게 친숙해지는 매력이 있다”며 “특별한 예술적 재능을 갖추지 않아도 도전해볼 만한 장르”라고 전했다.
목공예교실에는 관심있는 이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초과정에 이어 서각 등 쉬운 작품부터 배울 수 있다.
강좌는 매주 월·목 오전 9~12시까지 열린다. 참가비는 1만5천원. 칼 등의 목공도구는 공동으로 구매할 수 있다.
※문의 02-2238-7173, 010-6354-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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