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해미성지(책임 백성수 신부)는 9월 1일 오후 8시 성지에서 ‘제등행렬 십자가의 길 기도와 미사’ 행사를 가졌다.
순교성지의 전통적인 신심을 고양하고 신앙선조들의 순교신앙을 본받고자 6년 만에 다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해미지역 신자와 타 교구 신자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성지는 1985년부터 16년간 매월 열리다가 2000년 중단된 제등행렬 십자가의 길 기도와 미사를 성지 고유의 전통적인 신심행사로 계승하고자 순교자 성월인 9월부터 다시 마련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순교자들이 끌려가 신앙을 증거하며 목숨을 바쳤던 해미읍성 성지(호야나무)에서 생매장 순교성지까지 1.5km 구간을 걸으며 십자가의 길 기도를 봉헌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미성지는 앞으로 매월 첫 금요일 ‘제등행렬 십자가의 길 기도와 미사’를 열 예정이다.
※문의 =041-688-3183 해미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