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를 비롯해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국회 각 종단 모임 소속 의원과 각 종단 성직자 등 300여명은 9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한 ‘국회 연합조찬기도회’를 가졌다. 각기 다른 신앙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정당과 종파를 떠나 국가 발전을 한목소리로 기원하는 기도회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기국회 개회일인 9월 1일에 맞춰 열린 이날 행사는 포콜라레 운동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구성된 ‘일치를 위한 정치인 모임’ 2주년을 맞아 신앙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상생의 정치를 위해 함께 기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주교측 대표로 참석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이날 행사에서 “정치는 사랑 중의 사랑인데 소외된 사람들을 사랑해야 하는 정치인이 현재 불신을 받고 있다”며 “대화와 상생을 통해 우리 사회의 빛과 누룩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임채정 국회의장과 각 정당 대표,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장 문희상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