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 서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국회의원들에게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덕으로 정치를 해야만 나라와 국민을 위한 공동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추기경은 9월 19일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지하경당에서 열린 조찬미사 강론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양한 악기의 연주를 조화롭게 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4800만 국민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정치인이 돼 줄 것”을 청했다.
정추기경은 이어 “교회의 사회교리는 복음정신에 기초해 공동선을 추구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하느님의 진리”라고 소개하고 “다양한 국민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고자 노력하시는 정치인들에게 훌륭한 지침이자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추기경은 미사에 참석한 국회가톨릭신도의원회 회원과 신자모임 다산회 회원들과 함께 조찬을 가졌으며, 조찬 후에는 임채정 국회의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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