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역사적인 터키 방문에 대해 여객기 납치 사건 등 일부의 반대가 거센 가운데에서도 터키는 11월 말 교황의 순방을 고대하고 있다고 현지 교회 관계자들이 전했다.
터키 아나톨리아 교구장 루이지 파도베세 주교는 “교황 순방을 위한 준비가 바티칸 현지에서는 물론 터키에서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도베세 주교는 10월 8일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이슬람과의 긴장 관계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 9월 12일 레젠부르크 대학교에서 한 연설에 대해 심각한 오해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교는 특히 터키 언론과 여론은 9월 25일 교황이 이슬람 국가들에게 한 연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교황은 터키에서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터키 주교회의 대변인은 10월 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여객기 납치가 교황의 터키 방문에 대해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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