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 장애우에 사랑 전파
“하느님께서 장애인들을 통해 드러내시고자 하는 뜻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곳 가운데 하나인 ‘애덕의 집(www.aduck.or.kr)’이 설립 25주년을 맞았다.
정신지체장애인 생활시설 애덕의 집(원장 경현옥 수녀)은 설립 은경축을 맞아 10월 21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현지에서 김수환 추기경과 의정부교구장 이한택 주교 등이 공동집전하는 개원 기념미사를 봉헌하는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
이어 10월 25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고양시 덕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고양시민과 함께 하는 핸드벨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10월 15일 오전 10시에는 벽제동 목암초등학교에서 봉사자와 함께 하는 체육대회를 여는 등 축하와 감사의 자리를 마련한다.
지난 1981년 11월 2명의 행려장애인으로 시작된 애덕의 집은 2001년 문을 연 장애인 근로복지센터 ‘위 캔(We Can)’과 국내 최초로 정신지체인들이 운영하는 카페인 ‘소울(Cafe Soul)’을 통해 장애인도 전문 분야에서 당당히 제몫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정신지체 2, 3급의 장애를 지닌 장애인이 일하는 ‘카페 소울’의 모습은 조그만 관심이 일궈내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줌으로써 장애인들에게는 자신감을, 일반인들에게는 어울려 사는 기쁨을 전해주는 곳이 되어오고 있다.
※문의 031-962-4450∼1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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