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전하러 상공인들이 모였죠”
소년소녀가장 돕기도
지난달 중순, 경기도 안산에서는 ‘작은 출발 하나’가 있었다. 경기도 시화, 반월, 안산 등에서 사업을 하는 지역 가톨릭 상공인 대표 50명이 ‘뭔가 뜻 깊은 일을 해 보자’며 ‘천주교 안산경제인회’를 결성한 것.
이 모임의 산파역을 한 이가 바로 이래수(그레고리오.75.고려지공 대표이사) 초대회장이다. 이회장은 “하느님과 함께하는 경제활동”을 이야기했다. 가톨릭 상공인들이 하느님 안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참 신앙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다.
그만큼 해야 할 일도 많다. 이 회장은 “정기적인 친교 및 신심활동을 비롯해, 소년소녀 가장 돕기, 홀몸 노인 지원, 복지시설 후원, 자랑스런 가톨릭 경제인상 지정, 경제인 신앙 특강 등을 통해 가톨릭릭 경제인들의 저력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제인회는 지난 달에 이미 소년소녀가장 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회장은 이같은 활동을 더 확산시키기 위해 우선 회원 배가 운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인 중에는 냉담을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50명으로 시작하지만, 이 작은 씨앗이 퍼져 100명 아니, 200명 이상으로 회원이 늘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회장은 가능하다면 모임을 교구내 전체로 확대시켜, 교구 등록 단체로 승격시켰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내비쳤다.
“어렵게 출발한 모임인 만큼 교구와 지역사회, 더 나아가 한국교회에 소금과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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