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자 지원방안 모색
한국교회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강력범죄 피해자 지원 사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식 학술행사가 마련된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기산 주교)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는 10월 26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 강당에서 ‘강력범죄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방안’을 주제로 공개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형폐지운동을 앞장서 이끌고 있는 교회가 범죄 피해자 지원으로 활동의 폭을 넓힘으로써 우리나라의 사형제도 폐지운동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국내외 활동상 소개와 더불어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두고 다양한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어서 교회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에 있어서의 범죄 피해자의 고통과 지원’을 주제로 한 동국대 박병식 교수(법학과.주교회의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위원)의 발표로 시작되는 세미나는 △살인범죄 피해자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현실-조욱희(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PD)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방향-김준연(검사.법무부 인권국 구조지원과) △범죄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한 민간단체의 역할-이종관(서울 동부 피해자지원센터 본부장)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운영위원장 김형태 변호사는 “이번 세미나는 강력범죄 피해가족들의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현실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돌아보는 장이 될 것”이라며 “민간단체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2-460-7622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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