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라 순교의 꽃(이충우 지음/분도출판사/432쪽/1만5000원)
전국 56곳 성지 안내
점점 각박해져가는 시대에서 한국교회의 선조,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한 걸음 한 걸음 따라가면 하느님을 향한 뜨거운 신앙을 만날 수 있다.
전국 56곳의 성지를 소개하는 ‘피어라 순교의 꽃’을 지참한다면 순교자들을 따르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한국일보 기자로 출발해 평화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이충우(안드레아·68)씨는 1980년 한국일보 기획 연재물 ‘한국의 성지’를 순례, 취재하면서 가톨릭에 입문했다.
그는 “입교 후 성지순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에 동참하고 순교자들의 삶을 본받으려는 구체적인 시도”라고 이 책에서 설명한다.
이 책은 1981년 출간된 ‘한국의 성지’를 내용과 각 성지의 연락처, 약도 등을 보충해 새롭게 보완한 개정 증보판(6쇄)이다.
이 책에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전국을 7개 지역별로 나누어 56개의 성지를 수록하고 있다. 저자는 성지를 단순히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성지에 얽힌 역사적 사건과 배경, 순교의 뒷이야기를 소상히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의 모습도 매우 구체적으로 전해주고 있다.
‘피어라 순교의 꽃’은 신자들에게는 성지순례, 피정 때 들고 갈 수 있는 신심서적이 되고, 비신자에게는 우리나라의 역사가 녹아 있는 가톨릭의 진면목을 알리는 좋은 선교서적이 될 것이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