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학교+교회 하나된 문화한마당
보라매수련관 20돌 기념도
서울대교구 청소년국(국장 김영국 신부)과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이사장 조규만 주교)는 10월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립보라매공원 야외무대에서 ‘생명·가정’이라는 주제로 ‘2006 제2회 청소년 축제’를 열었다.
서울특별시 등 각처에서 후원한 청소년 축제는 보라매 청소년 수련관(관장 용하진 신부) 20주년 및 리모델링 기념행사와 함께 청소년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는 할거리, 놀거리, 볼거리, 생각거리 등으로 꾸며진 1부 체험·홍보마당으로 시작됐다. 총 35개 부스가 설치돼 새로운 문화체험의 장을 연 체험·홍보마당은 △가족 신문 만들기 △생명 사랑 전시회 △한지공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부스마다 성황을 이뤘다. 또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한국틴스타, 동작소방서 등 5개 교회 내외 기관들이 참여해 청소년들이 알아야할 사회적 지식을 홍보했다.
풍물, 밴드, 마술, 댄스 등 자신들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한 2부 청소년 동아리 공연과 3부 보라매청소년 수련관 20주년 및 리모델링 기념행사, 평화방송 라디오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공개방송에서는 3000여명의 청소년들과 가족들이 참석해 열기를 뿜어냈다.
특히 라디오 공개방송에서는 가수 박정아와 진주, 박완규, 나무자전거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무대를 달궈 행사의 정점에 달했다.
한편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과 조규만 주교, 오세훈(스테파노.서울 대치동본당) 서울시장 등은 청소년 수련관 20주년과 리모델링 축하를 위해 행사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정추기경은 “공군 사관학교였던 이곳이 보라매 청소년 수련관이 된지 벌써 20주년”이라며 “공부하느라 지친 심신을 수련관에서 단련하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오시장도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단장한 수련관을 보고 오는 길”이라며 “수련관을 알차게 운영해주신 수녀님, 신부님께 박수로 고마움을 표시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청소년 축제는 지역사회와 가족, 학교, 교회 등 청소년에게 가장 영향을 미치는 집단들이 함께 힘을 합쳐 성공적인 문화 한마당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청소년 축제를 찾은 것이 처음이라는 가톨릭 스카우트 하지혜(14)대원과 최여명(13)대원은 “청소년들이 뽐내는 끼를 보기 위해 찾아왔다”며 “다음번에는 무대에 직접 올라 뜨거운 열기를 함께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청소년과 함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