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 교육은 “이제 그만”
본당실정 맞는 “교리 있네”
다양한 교리방법을 배우고, 교리교사들 간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교구 청소년 교육국(국장 김동철 신부)은 10월 22일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콘서트홀에서 ‘제1회 교리교육 엑스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각 본당에서 이뤄지는 우수한 교리교육 자료 및 시스템을 비교해, 획일화된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교구와 본당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교리교육방법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 6개 본당이 참가, 각각 부스를 설치해 ‘PESS 소공동체’(구월1동본당), ‘두레터 소공동체’(심곡본당), ‘각 성월 교리교육’(원미동 본당), ‘도보성지순례’(대야동본당), ‘성경퀴즈 대회’(연수본당), ‘서구지구 초등부 교리교사 연합회 체육대회’(석남동본당) 등 다채로운 교리교육 방법을 제시했다.
교구 내 교리교사들은 6개 본당에서 제공하는 교리교육 정보를 듣고, 함께 참여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심곡본당에서 마련한 ‘두레터 소공동체’ 교리교육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두레터 소공동체는 방과 후 수업을 교리와 접목시킨 것으로 요리, 택견, 마술, 연극 등 6과목으로 나눠 교육하는 새로운 교리방식이다. 본당은 이 프로그램에 주일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쉽게 도우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교리교사 임현지(에스텔.25.구월1동본당)씨는 “다른 본당의 다양한 교리교육법을 알게 돼서 좋았다”며 “이 곳에서 보고 배운 것을 본당으로 돌아가 활용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청소년 교육국장 김동철 신부는 “이번 교리엑스포를 통해서 다양하고 효율적인 교리방법을 위한 연구가 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본당이 함께 참여해서 더 좋은 자료를 공유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은 인천교구 제12회 교리교사의 날-‘천국에서 별처럼’ 행사가 함께 열렸다. 85개 본당 16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근속교리교사 400여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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