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에게도 연구결과 접목 희망”
한국 가톨릭 음악계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스페인 주한 대사관은 교황청 직속 스페인 살라망카 대학교 최선화(소화 데레사, 성음악) 초빙교수가 스페인 최고 문화훈장인 ‘이사벨 여왕 대(大) 십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 여성 음악인이 스페인 최고 문화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성 음악인으로는 애국가를 작곡한 고 안익태 선생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최교수가 2004년 스페인 음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첫 단행본 ‘스페인 현대음악 입문’을 출간하는 등 스페인 음악 세계화에 기여하고, 안달루시 음악(아랍음악과 스페인 전통이 융화된 스페인 고유 음악)에 대한 연구 업적에 따른 것이다.
대학 활동 외에 현재 스페인 각 수도회와 청소년 시설, 학교에서 음악치료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최교수는 “한국의 수도자들과 청소년들에게도 그동안 쌓은 연구 결과를 접목시켜 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최교수는 “스페인 음악이라는 산마루를 향하여 어려움과 난관을 뚫고 나가도록 빛과 힘이 되어 주신 모든 은인들에게 일일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언젠가는 이 모든 성원에 힘입어 해박한 지식과 삶에 대한 풍부한 경험 그리고 깊은 통찰력을 지니고 스페인 음악이 지니고 있는 내면의 깊은 의미들을 가슴 후련하게 퍼 올릴 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