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개별적으로 골프장 건설 반대 운동을 펼쳐온 각 교구가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원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안병철)는 최근 인천교구가 전개하고 있는 계양산(해발 394m,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 골프장 건설 반대 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하고 전 교구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는 인천교구 사회사회국(국장 김준석 신부)이 9월7일 ‘계양산 골프장 건설 저지를 위한 서명운동에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온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계양산 골프장 건설 저지 운동은 단순한 지역 민원을 넘어선, 수원교구 인천교구 연대 환경 보호 운동으로 확대되게 됐다.
수원평협은 서명 운동을 위한 안내문에서 “계양산은 자연녹지가 부족한 수도권지역(인천, 부천, 김포, 서울강서) 500만 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고 하루 1만여명이 시민들이 찾고 있는 자연 속 쉼터”라며 “골프장 건설을 중지, 생태계 보전지역, 수목원, 위락편의시설 등을 포함한 도시 자연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