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 기술·윤리 분열 개탄
【외신종합】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 레나토 마르티노 추기경은 현대 사회에서 윤리와 기술이 심각하게 분열돼있는 현상을 개탄하고 인권수호라는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서 기술과 윤리의 관계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르티노 추기경은 11월 2일 나흘동안 열린 스페인의 사회주간을 맞아 톨레도에서 ‘인권, 보편적 문화 건설의 기반’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추기경은 “현대인들은 기술과 윤리의 관계에 대해서 심각한 유리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종종 인간은 작위적으로 계획된 어떤 인위적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르티노 추기경은 “따라서 인간은 더 이상 의무를 지니지 않고 오직 권리만을 지닌 존재로 오인되며 금지를 금지할 절대적인 권한을 갖고 태어난 ‘새로운 절대자’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특히 마르티노 추기경은 “현대문화가 효율성, 현실적 물질주의, 실용주의와 쾌락적 개인주의의 풍조를 띠고 있으며 이는 윤리에 대한 회의론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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