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의 복음적 삶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고 이기주의, 개인주의에 너무 깊숙히 물들어 복음적 삶은 더 먼 이상으로만 느껴지는 요즘. 예수 그리스도가 살았던 복음적 삶을 일상 안에서 살아내며 함께하는 이들의 영혼에 사랑의 씨앗을 뿌렸던 한 사람의 이야기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이탈리아의 조그만 도시에서 태어나 강하고 불같은 로마냐 기질을 타고난 돈 치마티 신부. 그는 오히려 끝없는 겸손과 선함을 자신의 가장 큰 특징으로 만든 하느님의 사람이었다.
치마티 신부는 ‘마에스트로’라고 불리던 다재다능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하느님께로 이끌었다.
그는 80세를 훨씬 넘긴 나이에도 젊은이들과 함께 어울려 춤추고 노래하며 주위를 기쁨으로 전염시켰다. 온유와 섬김의 모범으로 진정한 복음적 권위를 보여준 그는 그 존재만으로도 주변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됐다.
치마티 신부는 평생을 살레시오회 수도 사제로서 살았으며, 1965년 선종하기 전까지 40여 년 동안 일본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다.
199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가경자로 선포된 그는 살레시오회 회원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살아보고 싶어 했던 삶을 살았고, 살아생전에 이미 성인이라 칭송받고 사랑받았던 인물이다.
이 책의 저자 끌로도베오 타씨나리는 치마티 신부의 제자이자 그와 함께 35년간 동료 선교사로 살았던 평범한 수도 사제다.
투박하지만 정감있는 그의 문체가 인간 돈 치마티의 진면목을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고 만날 수 있게 한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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