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섬김 펼칠 터”
“부산 성모병원은 생명을 사랑하고 인간을 존중하는 교회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세워진 의료기관입니다. 저의 역할은 무엇보다 환자를 중심으로 사랑과 섬김을 펼치는 이른바 사람 냄새가 나는 병원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부산가톨릭의료원 발족 이후 첫 평신도 병원장에 선임된 이중길(에밀리오) 부산 성모병원장.
이원장은 선임 이후 지난 10월 27일 개원식을 갖기까지 10개월 동안 개원준비에 바쁜 가운데서도 “인간중심의 병원, 환자중심의 진료를 위해 병원특화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특화의 대표적인 예가 수납부터 검사결과까지 하루 만에 해결하는 ‘원 스톱 시스템’. 또 청각장애인을 위해 국내 최초로 수화통역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폐아 진료를 위해 개를 활용하는 진료실험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치매. 노인병동의 운영으로 노인 및 호스피스 진료를 활성화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인적인 진료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환자와 가족, 외래환자들을 위해 매일 두 차례 미사가 봉헌되며 환자와 가족을 위한 미사는 오전 11시에 봉헌된다.
이밖에도 300여명의 수도자와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부산 성모병원의 ‘섬김사랑운동’의 실천으로 교회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이 원장은 “병원을 둘러싼 2만여 평의 임야에 산책로를 조성해 자연친화적 환경을 만들어 회복기의 환자들이 자연 속에서 기도하고 묵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관심과 사랑으로 성모병원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