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주신 육신 이웃을 위해”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와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최영식 신부)은 11월 19일 혜화동 동성고등학교 3층 대강당에서 제14회 헌안 및 장기·골수 기증자 봉헌의 날 행사를 가졌다.
헌안 및 장기기증에 서약한 이들과 이미 기증한 이들의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기증 서약자 및 기증자 가족 500여명이 참석, 장기기증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또 봉헌미사 중 촛불예식을 갖고 “우리를 위해 주님께서 살과 피를 내어 주셨듯이, 주님이 주신 이 육신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봉헌하겠다”고 서약했다.
최영식 가톨릭 중앙의료원장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우리들이 기증하는 장기가 절박한 이들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큰 선물인지 모른다”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다른 이들에게 나누고 떠날 수 있도록 은총 주신 하느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최영식 신부와 김용태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신부는 이날 미사에서 고 강유동(58)씨 등 올 한해동안 안구와 장기를 기증하고 선종한 25명의 가족과, 골수 기증자 1명 그리고 서울 개포동본당(1053명 기증 서약)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현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장기기증을 서약한 사람(골수기증 등록 제외)은 총 2만6000여명에 이른다.
※장기기증 문의 02-727-2270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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