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제작 송해성 감독
신문부문-한겨레신문사 24시팀, 방송부문-MBC PD수첩팀 등
제16회 한국가톨릭매스컴상 대상 수상자에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제작한 송해성 감독이 선정됐다.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위원장 최덕기 주교)는 이와 함께 신문부문 한겨레신문사 24시팀, 방송부문 MBC PD수첩 ‘줄기세포 신화의 진실’을 제작한 PD수첩팀, 영화부문 ‘괴물’의 봉준호 감독, 출판부문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을 완간, 출판한 서교출판사 김정동 대표를 각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마음’을 제작한 이영돈·김윤환 프로듀서는 올해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매스컴위원회는 1987년부터 건전한 언론 문화 발전과 건강한 사회구현을 위해 각종 매스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 정의와 평화, 사랑 등 보편적 가치를 증진한 매스컴종사자들을 발굴해 매스컴상을 시상하고 있다. 대상을 포함해 총7개 부문에서 주어지는 이 상은 대사회 기여도, 복음적 가치관의 제고, 미학 등 작품성을 기준으로 심사된다. 올해 인터넷 부문은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대상을 받은 송해성 감독은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통해, 대립과 갈등이 만연하고 똘레랑스(관용)가 부족한 현대사회에 진정한 사랑과 용서의 힘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사형수와 사형제도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존귀함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PD수첩팀은 언론인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을 실현했을 뿐 아니라,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고 보편타당한 생명윤리 확립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로 이번 상을 받게 됐다.
또 한겨레신문사 24시팀은 여성 재소자의 인권 침해 현실 보도를 통해 감시자로서의 언론 역할을 수행하고 법적 제도를 바꾸는 계기를 제공하는 등 사회 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김정동 대표는 세상과의 대화와 타협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양서 출판의 공로로, 봉준호 감독은 가족애를 드높인 영화 제작의 공로로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영돈.김윤환 프로듀서는 ‘마음’이라는 소재와 독특한 제작법으로 용서, 희망 등의 감정을 유형화하고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할 방향을 유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매스컴상 시상식은 12월 5일 오후 6시30분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대상 300만원, 부문상 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시상식에서는 인기가수 나무자전거와 JK 김동욱 등의 축하공연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문의 02-460-7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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