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물 아름다움 그려”
“하느님과 꽃은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한국화가 하복연(모니카.50.서울 종암동본당)씨는 꽃을 그린다.
꽃 그리는 한국화가 모임 채원회의 회원인 하씨는 꽃 그리는 이유를 그냥 “꽃이 좋아서”라고 했다. 그려도 크게 그린다. 최근 전시회에 출품한 ‘양귀비’도 90×72cm 크기다.
“꽃에는 뭔지 모르는 끌리는 것이 있습니다.”
최근 하씨는 특히 양귀비와 동백에 관심이 많다.
“신앙인으로서 양귀비 꽃말인 ‘위안과 위로’, 동백 꽃말인 ‘기다림’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하씨는 “앞으로 꽃과 신앙을 연결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며 “그 결과는 하느님께 봉헌하겠다”고 말했다.
“제가 하는 일은 하느님의 창조물을 아름답게 표현해 내는 작업입니다.
앞으로 꽃 그림을 수녀원이나 각종 복지시설에 기증, 하느님께서 주신 탈렌트를 나누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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