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답동본당이 교구에서는 처음으로 중대형급 파이프오르간을 갖추고, 봉헌 축하연주회를 11월 30일 오후 7시에 연다.
답동성당에 새로 설치된 파이프오르간은 2400개의 파이프와 차임벨까지 갖춘 ‘전기도금 바람 주입식’ 작품으로 풍부한 음색을 자랑한다.
1921년 미국 G.W.킴볼 오르간사에 의해 제작된 이 오르간은 미국 일리노이주 오타와 스트릿 감리교회에서 수십년간 연주됐었다. 스트릿 교회는 지난 2000년 역사박물관으로 바뀌면서 최근 오르간을 답동본당에 기증했으며, 본당은 1억4000여만원을 들여 2층 성가대석 뒤편에 설치를 완료했다.
답동본당은 이번 오르간 봉헌을 계기로 앞으로 신자는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다.
이번 연주에는 파이프오르가니스트 조영희(데레사)씨와 교구 내에서 활동하는 합창단 및 솔리스트들이 참여한다. 연주곡은 J.S 바흐의 ‘토카타와 푸조’, W.리스트의 ‘순례자의 합창’, A 길망의 ‘첫 소나타’ 등이다.
※문의 032-762-7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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