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성경의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
각박한 현실이라는 족쇄를 쉽게 벗어놓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김혜윤 수녀(미리내 성모성심수녀회)가 특별한 여행을 제안한다. 김수녀는 인류에 대한 주님의 사랑과 위로가 담긴 성경으로의 여행에 꼭 필요한 가이드북 ‘성경 여행 스케치’도 함께 제시했다.
이 책은 여행 스케치를 하듯 하느님의 현존과 신비를 표현하고 있는 성경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성경을 대할 때나 공부할 때 성경이라는 숲이 아닌 부분에 치중하는 태도를 점검하고, 성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전체적인 조감도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이 성경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본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고, 성경을 하느님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매개체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성경에 접근하는 자세를 비롯해 성경 연구의 목표, 정경(正經) 이야기, 유다교와 그리스도교의 분리, 성경 해석 방법, 성경 해석을 위한 교회 문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그리스도교로 대표되는 유다교, 개신교, 가톨릭에서 정경을 어떤 기준에 의해 분류하는지, 신앙생활 안에서 정경이 차지하는 중요성 등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김수녀는 서문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삶 자체는 끝없는 순례이며,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중단 없는 여행이다”며 독자들이 평범함 속에서도 주님과 함께 하는 특별한 삶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김혜윤 지음/바오로딸/140면/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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