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수도회 및 사도생활단 장상들이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해 대체 복부제 시행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남자 수도회 ·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와 여자 수도회 장상연합회(이하 장상연)는 11월21일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와 군 대체 복무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장상연은 성명에서 가톨릭교리서 2311항을 인용 “양심상 이유로 무기사용을 거부하며 다른 방법으로 인간 공동체에 봉사하려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국가가 공정한 법으로 조치를 위해야 한다”며 “천주교 교리에 입각해 볼 때 종교적 신념 때문에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는 이들에 대한 현 정부의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600여 명의 젊은이들이 양심적 병역 거부 때문에 감옥에 가고 있으며 현재 가톨릭대학생연합회에서 활동했던 고동주(비오)씨를 비롯한 900여명이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