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기본적 경험,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경험인 죽음. 죽음에 대해 교회적 시각으로 고찰할 수 있는 번역서가 나왔다.
서울대교구 일반병원사목부(담당 정진호 신부)가 아르날도 판그라치 신부의 ‘삶의 한 여정인 죽음’(가톨릭출판사/163쪽/7000원)을 번역, 출간했다. 아르날도 판그라치 신부(성 가밀로회)는 로마의 국제 가밀로 보건사목신학연구소의 병원사목 양성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책은 인간이 그토록 자주 체험하지만 이에 대한 논의나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인간 경험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이 책은 1장에서는 상실이라는 주제를 설명하고 2장에서는 상실로 인한 슬픔의 추이 변화를 살펴보는 등 총 10장의 내용 구성을 통해 죽음에 대한 치유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죽음을 겪고 곁에서 지켜보는 부모, 어린 자녀들, 젊은 외짝 부모, 암 환자, 자살한 이의 가족 등 죽음으로 인해 슬픔에 잠긴 모든 이들을 위해 교회가 제공할 수 있는 연대와 희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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