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사목국(국장 이동주 신부)은 교구 내 54개의 공소를 소개하는 ‘우리의 뿌리’(좋은이웃 편집부 지음/기쁜소식/123면/3000원)를 펴내 눈길을 끈다.
교구 소공동체 교육지인 ‘좋은이웃’ 창간호부터 지난해 4년여 동안 연재한 ‘공소 탐방’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
‘우리의 뿌리’에는 편집자들이 직접 각 공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들은 고령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공소의 역사와 특징, 신자들의 이야기, 추억 등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오랜 역사를 지닌 공소의 현재 모습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해 두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본문에는 이농현상으로 10여명의 70~80대 노인들이 공소를 지키고 있다는 춘천시 남면 후동공소, 군과 면에서 철거를 권유하고 있다는 평창군 용평면 속사공소,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홍천군 두촌면 철정공소 등 천주교의 애환과 영광이 녹아있는 공소이야기가 담겨있다.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는 축하글에서 “공소야 말로 교우 공동체의 원형이며 모태”라며 “이 책이 한갓 기록이나 추억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산 거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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