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랑도 나누면 큰 힘
고사리 손들이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어린이 돕기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살레시오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창원 성미유치원 장종수 원장 수녀와 9명의 원생 대표는 12월 1일 부산대학병원을 찾아 성금과 함께 사랑이 담긴 편지.그림을 전달했다.
성미유치원은 부산대학병원에서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이곳 졸업생 양진호(창원 초등 6학년) 어린이를 돕기 위해 한달동안 모금을 실시해 총 15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번 모금운동은 집안 일을 돕고 받은 용돈을 성금으로 낸 어린이를 비롯해 진호가 쾌유하기를 바란다는 가족들의 따뜻한 편지와 함께 온 가족이 한달동안 모은 성금통을 가져온 어린이 등 사랑을 나누기 위한 원생들의 노력과 정성으로 값진 결실을 이뤘다.
성미유치원은 이밖에 올 한해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과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등 원생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체험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장종수 원장 수녀는 “긴 투병생활을 해야 하는 진호 어린이를 위해 헌혈증서도 모으고 있다”면서 “이번 모금운동에 깊은 관심 속에 적극 동참해준 원생들과 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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