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이 가톨릭의 가장 위대한 시인이라고 칭한 프랑스 작가 폴 끌로델의 작품 ‘마리아에게 전해진 소식(성모영보)’이 연극무대에 올려진다.
예수성탄대축일을 즈음해 또하나 눈길을 끄는 연극 작품이다.
가톨릭극단 ‘여행과 꿈’이 선보이는 ‘마리아에게…’는 비올렌이라는 한 여인과 그녀를 둘러싼 가족사를 통해 사랑과 질투, 인간사의 허무, 물질적인 세상에 대한 비판 등을 이야기하고 궁극적으로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한다.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1912년 초연 후 지금까지도 매년 대림기간에 공연하는 일종의 ‘기도’와도 같은 작품이다.
나와 이웃, 신에 대한 관계를 돌아보고, 무엇을 위해 사는지 조차 잊고 사는 사람들에게 삶에 있어서 진정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문제의식을 던져주는 작품이다.
공연은 12월 21~31일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대학로 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20분, 토요일 오후 6시, 주일 오후 3시.
관람 시 서울대교구 주보를 지참하면 티켓값의 30%를 할인해준다.
※문의 018-262-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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