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체 잘돼야 교구도 잘돼"
“이 본당이 소공동체 모임을 잘해야 앞으로 교구 사목을 잘 할 수 있습니다.”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는 12월 25일 예수성탄대축일을 맞아 성정하상본당(주임 류승기 신부)에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며 신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성정하상본당은 교구의 최우선 사목인 소공동체 운동의 시범본당으로 현재 13개 소공동체가 매주일 모임을 가지며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공동체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특별히 성탄절을 맞아 이곳을 방문한 이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옛날에는 본당 신부가 신자들에게 이것 저것 모든걸 지시하고 했지만 요즘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면서 “이젠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일을 추진하고 사제는 신자들에게 필요한 상담과 성사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대주교는 “예수님을 우리 안에 잘 모시고 예수님을 닮아 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정기 총회장은 “예수님께서 오신 기쁜날 대주교님께서 우리 본당을 방문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소공동체 모임을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고 삶에서 예수님을 본받고 증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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