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마련
지난 2월 말로 국내에 입국한 새터민 수가 1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보다 효과적인 새터민 사목을 위한 교회 차원의 모색이 강화되고 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운회 주교) 새터민지원소위원회는 8월 31일 오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제26차 회의를 열고 새터민 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활동가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새터민지원소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새터민들에 대한 올바른 정착 지원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전문적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각 교구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새터민 지원 사업과 이를 위한 봉사자교육이 전문성 부족으로 실효성이 낮아 새터민 사목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민화위 전문위원들과 관련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위원회는 새터민 김병욱씨의 특강을 듣고 새터민들이 신앙의 1세대로서 향후 북녘땅 복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데 공감대를 마련하고 이들을 위한 공간 마련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신자 새터민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소식을 나눌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인터넷을 통해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새터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서종엽 신부(주교회의 민화위 새터민지원소위 간사)는 “미래를 내다볼 때 새터민만이 지니고 있는 자산을 발굴하고 키워갈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새터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자질을 갖춘 인력이 지속적으로 양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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