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나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그 어려움을 참아낼 수 있었던 것은 삶에 대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희망을 버리지 말고, 특별히 하느님을 믿으면서 그분께 의탁한다면 더 큰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12월 31일,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김운회 주교는 남한 사회 정착을 준비하는 새터민들과 뜨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새터민 남한 사회 적응훈련 기관인 하나원 본원을 찾은 김주교는 하나원 교육생들과 함께 송년미사를 봉헌하며 민족의 하나됨을 간절히 기원했다. 지난 1995년 5월 하나원이 문을 연 이래 민족화해와 북한 복음화 책임을 맡은 민족화해위원회 담당 주교가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주교는 이날 오후 남성 새터민을 교육시키는 하나원 시흥 분원으로 옮겨 이들과도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일일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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