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시설 건립·교육강화 등
수원교구 사회복지회(회장 이기수 신부)가 2007년도 8대 수행 과제를 선정, 올 한해 동안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기수 회장 신부는 1월 6일 교구청 강당에서 열린 ‘2007년도 교구 사회복지시설 전체모임’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 한해 동안 한 단계 도약하는 교구 사회복지를 만들기 위해 교구내 모든 복지시설 종사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 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수원교구 사회복지회의 위상을 반영하고 있는 이번 8대 과제는 가톨릭 사회복지의 나아갈 방향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첫째 과제는 중증 장애인 시설의 건립이다. 그동안 교구가 직접 설립한 복지시설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중증 장애인 시설 건립을 위한 향후 10개년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복지시설과 그룹 홈과의 연계 문제. 차상위 계층(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지만 생활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계층)의 장애 자녀 지원 문제, 장애 2, 3급 아동을 위한 대책 프로그램 마련도 병행된다.
둘째는 사회복지 시설·기관 기관장(직원) 평가제 도입 및 종별 기관 모임(협의체) 결성이다. 기관장 평가제를 도입하고 종별 협의체를 구성, 사회복지의 질적 향상을 유도해 나간다는 것이다.
셋째는 법인 회계의 일원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회계 일원화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 명실상부한 가톨릭적 사회복지를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넷째는 노인 수발 보험제도를 위한 대비책 마련이다. 2008년도부터 시행되는 노인 수발 보험제도에 대비해 가톨릭 봉사 인프라를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부 규정을 별도로 만들기로 했다.
다섯째는 교육 강화다. 시설장 교육은 종별 모임으로 대체하고, 중간관리자 및 신입 직원은 한국 카리타스 교육및 교구 교육으로 이원화해 심도 깊은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여섯째는 복지시설의 소모임 활성화다. 교구 차원의 모임이 아닌 각 대리구별 모임을 구성해, 지역의 상황에 맞는 복지 연대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일곱째는 본당 사회복지분과의 역할과 조정이다. 사회복지회는 앞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가톨릭 사회복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여덟째는 교구 사회복지 장학금 확대다. 다양한 나눔 캠페인을 통해 차상위 계층 및 기초생활대상자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회복지회는 또 기업·기관·개인과 어려운 이웃들간에 결연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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