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불로동본당(주임 민영환 신부)이 1월 21일 오전 11시 인천시 서구 불로동 196-6 현지에서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갖는다.
신축된 새 성당은 특히 담장 없이 분수대와 쉼터 등을 다양하게 갖춰 신자들은 물론 비신자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또 앞으로 교육관과 야외시설들을 적극 활용해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현재 성당 부지는 자연녹지 지역에 위치, 건축면적 제한을 받고 있어 새 성당은 대지 900여 평, 연면적 370여 평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 성당동에는 내진 설계한 400석 규모의 지하성당과 1층 성체조배실과 사무실 등이 들어서 있다. 또 별도 부지 500여 평에는 80평 규모의 단층 조립식 교육관을 마련했다.
본당 주임 민영환 신부는 “앞으로 도시 개발에 따른 성당의 증축을 고려해 성당을 신축했다”고 밝히고 “성당공간이 인근 아파트 공간의 단점을 보완해 지역주민들의 앞마당처럼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민신부는 “특히 성당 인근 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30~40대의 거주 비율이 높아 이들의 문화적 욕구 등을 실질적으로 조사해 수준높은 맞춤 문화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불로동본당은 지난 2004년 12월 김포본당에서 분가, 설립됐으며 현재 교적상 신자 수는 700여 세대 215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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