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오경 해설… 묵상에 도움되길”
“과거 이스라엘 백성이 거쳐 간 광야의 여정은 오늘날의 신앙 여정을 미리 보여줍니다. 이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고 새롭게 체험되고 해석되어야 합니다.”
대전가톨릭대학교 교수이자 청주교구 분평동본당 주임 이중섭 신부가 묵상집 ‘광야의 여정’(가톨릭신문사/350면/1만원)을 발간했다.
지난 해 1월에 발간한 강론집 ‘생명의 샘이신 주님’에 이어 꼭 일 년 만이다.
‘광야의 여정’은 구약성경의 모세오경에서 나타난 이스라엘 백성의 40년 간의 여정에 대한 해설과 묵상글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2004년 11월말부터 2006년 12월말까지 2년 간 청주교구 주보 제3면 ‘말씀의 자리’에 연재되어 신자들에게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글을 모은 것이다.
성경 한 구절과 그에 따른 해설, 묵상주제가 하나의 장으로 정리되어, 굳이 순서대로 읽지 않더라도 각 성경 구절을 선택하여 그에 따른 묵상을 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시작에 앞서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방법도 제시해 신자들이 쉽게 이 책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함도 잃지 않았다.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추천사에서 “평이하면서도 명쾌한 해설과 새롭게 체험되고 해석된 묵상들”이라 소개하며 “신약의 새로운 하느님 백성인 신자들에게 신선한 빛을 던져 주었다”라 밝혔다.
이중섭 신부는 머리말에서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은 스스로 할 일이지 누가 대신 할 수는 없다”며 “이 책을 통하여 신자들이 모세오경을 스스로 읽고 묵상하는 데에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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