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원조 ‘빨간불’
한국 카리타스(위원장 유흥식 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의 2006년 해외원조액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카리타스가 최근 밝힌 현황에 따르면 2006년도 해외원조 총액이 18억3571만1660원으로, 전년도 23억1482만7266원 보다 4억7911만5606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7억 여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해외원조가 전년 대비 감소 현상을 보인 것은 한국 카리타스가 1993년 해외원조 사업을 실시한 이후 1997년 외환위기와 2002년, 두 번밖에 없었다. 게다가 해외원조 사업 건수도 2001년 이후 매년 3~4건씩 꾸준히 늘던 것이 2006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불과 1개 늘어난 31개 사업에 그쳤다.
한국 카리타스는 지난 14년간 총 443개 사업에 약 170억원(매년 평균 12억원 이상)을 해외의 굶주린 이들을 위해 지원해 왔다. 대륙별 지원액 비율을 보면, 아시아 오세아니아가 189개 사업에 11억1579만3474원(65%), 아프리카가 201개 사업에 43억6172만2974원(25%), 중남미가 19개 사업에 3억3926만4000원(2%) 등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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