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 설움 위로해 드려요”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 수녀회는 1월 27일 오전 의정부교구 관할 내에서 이주여성노동자들을 위한 쉼터 ‘성 루이즈의 집’(담당 박영자 수녀) 축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건평 30평 규모에 치료실과 만남의 방 등을 갖춘 ‘성 루이즈의 집’은 머물 곳이 없는 이주여성노동자들에게 상담을 비롯해 미술치료 가족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가정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한국의 가족제도와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용을 원하는 이는 의정부교구 내 이주노동자상담소 등을 거쳐 신청이 가능하며 최대 2개월까지 머물며 생활할 수 있다.
이날 축복식을 주례한 의정부교구장 이한택 주교는 “교구 내에 오갈 데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한 쉼터가 생긴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집이 타향살이하는 사람들의 고달픔과 서글픔을 위로해 주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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