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 세계교회 발전에 기여”
“다원화된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가치 실현을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시급합니다. 앞으로 여성연에서는 ‘열린 교육의 장’을 다채롭게 마련해 영성을 함양하고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서울가톨릭여성연합회 권경수(헬레나.64) 신임회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다원화된 현대사회 안에서 여성연의 활동은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한국사회 전반에서, 나아가 세계무대에서 더욱 큰 가치를 지닌다”며 “이에 따라 젊은 여성들의 참여와 교육에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회장은 1월 23일 제41차 서울여성연 총회를 통해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이화여대 영문학 교수를 역임한 권회장은 지난 수년간 여성연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교회 안팎에서 가톨릭여성 활동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힘써왔다.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 노력도 필수”라고 지적한 권회장은 “여성연은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우선 한국의 역사와 문화, 신앙을 전 세계에 알리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단순히 여성의 직위와 권리만을 요구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양성평등의 시대에는 시야를 더욱 넓혀 여성 스스로 새로운 영성을 함양하고 대사회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활동을 펼쳐야 합니다.”
아울러 권회장은 “21세기 정보화·세계화 시대에서는 Female(여성), Fashion(유행), Feeling(감성)의 3F에 의한 여성의 자질과 능력이 역동적인 힘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교회 내 단체는 물론 사회 각계 단체와도 적극 연대해 일반인들에게 더욱 긍정적인 가치를 제시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회장은 세계교회 교류와 발전에 봉사할 수 있는 가톨릭여성 지도자 양성을 위해 ▲그리스도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해 영성의 꽃을 피우고 ▲새로운 지식과 정보의 가속화에 신속히 적응해 복음을 실천하고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야한다고 실천지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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