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 누비는 노익장"
고희를 넘긴 노사제가 모글스키대회에 2년 연속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2005년 9월 은퇴한 주인배 신부(73.수원교구)가 1월 21일 지산리조트에서 열린 전국모글스키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받았다.
암 수술후 회복중
‘모글’이란 급경사면에 1m 가량의 깊은 웅덩이를 연속으로 100여 개 파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빠른 속도로 내려가며 두 개의 점프대를 뛰어넘는 경기. 참가자 대부분이 20대 전후인 대회에 최고령으로 참가한 주신부는 지병인 뇌경색과 암 등 수술을 받고 회복중인데도 불구하고 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뽐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1월 열린 대회에서도 예선과 본선을 모두 통과해 노력상을 받은 바 있는 주신부는 “하느님께서 주신 인간의 능력을 모든 이에게 보여주고 싶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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