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어우러진 따뜻한 마음으로 군사목에 헌신해온 이영배 신부가 1월 30일 오후 충남 계룡대 군종교구 삼위일체성당에서 전역미사를 봉헌하고 출신교구인 수원교구로 복귀했다.
20년간 군에서 하느님 말씀을 몸소 실천해온 이영배 신부를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새로운 기대가 교차한 이날 행사에는 군종교구장 이기헌 주교와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를 비롯, 군종사제단 등 400여명이 참석해 한마음으로 전역을 축하했다.
이기헌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이신부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병사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군사목에 대한 열정으로 군을 황금어장으로 가꾸는데 모범이 됐다”며 “전역 후에도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제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널리 전하는 삶을 살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배 신부는 “함께 해주신 동료 사제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열심히 군사목과 선교에 힘을 보탬으로써 군 복음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군사목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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