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백남식(베르나르도.71.백남식사진문화예술원 원장)씨가 지난해 3월 폴란드 전역에서 열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1주기 추모사진전’에 전시했던 사진들을 한 권의 화보집으로 내놓았다. ‘The Apostle of Peace Pope John Paul Ⅱ’(임팩트코리아)가 그것.
화보집은 한국 천주교 전래 200주년 기념식과 103위 시성식, 1989년 서울 세계성체대회, 교황의 금경축 합동 축하미사, 대희년 바티칸 행사와 이스라엘 방문 등 작품 80여점이 실려 있어 생존 당시 교황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김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백남식 형제는 하느님께서 주신 사진예술의 혜안으로서 축복받은 한국 성교회의 위상을 국내외에 드러내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나아가 가톨릭 문화 창달의 사명에 충실한 예술인”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에밀 폴 체릭 교황대사를 비롯해 바티칸의 스타니 슬라우스 주교, 가브리엘로 카시아 몬시뇰 등의 축사가 담겨있다.
백씨는 “지난 20여 년 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의 13번의 알현은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랑이 가득 찬 음성과 인자하신 미소로 교황 성하께서 또렷하게 ‘찬미예수 감사합니다’라고 하시던 순간이 생생하게 그려진다”고 전했다.
※문의 02-511-4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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