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도 하고 사랑도 쌓고”
음식점은 손님이 음식 값을 지불할 때 100원씩 내려 받고, 손님은 그 100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함에 기부하는 ‘한끼 100원 나누기 운동’ 참여 음식점이 100호점을 돌파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이사 김운회 주교)는 2월 5일 혜화동에 위치한 한식당 ‘오감도’(대표 정복남)에서 ‘한끼 100원 나누기’ 100호점 현판식을 가졌다. 지난해 4월 서울 봉천동 ‘갈비N조이’ 1호점 개설 이후, 10개월 만이다.
사회복지회측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앞으로 1~2년 후에는 ‘한끼 100원 나누기’운동이 가톨릭 대표적 나눔 운동 모델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끼 100원 나누기 운동에 동참하는 음식점들은 매달 30~50만원씩 성금을 모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보내고 있다. 후원금은 전액 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사회복지회측은 “앞으로는 신자 업소뿐 아니라 비신자 운영 음식점들도 한 끼 100원 나누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며 “작은 희생으로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이 운동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현판식을 가진 오감도의 정복남(엘리사벳) 대표는 “비록 보잘것 없는 액수지만 손님들과 함께 이웃 사랑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더욱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회장 김용태 신부는 “작은 희생을 모아 큰 사랑을 실천하는 이 운동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2-727-2254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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