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사제생활 ‘시’로 담아
원주교구 박순신 신부(장성본당 주임)가 설경이 아름다운 태백산 자락에서 신앙과 사랑이 담긴 책 한권을 펴냈다. 사제수품 25주년을 맞아 발간한 ‘태백산(太白山) 기슭에 둥지를 틀고’(기쁜소식/188면/8000원)가 그것.
이 책에는 저자가 1982년 원주 일산동본당을 시작으로 영월본당, 원주교구청, 미국 성 정바오로 본당, 태백산 기슭에 위치한 장성본당까지의 사목활동, 교구 사제단피정 등 하느님 목자로서 살아오면서 느낀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한 시 수 십편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신학교시절 교구 신학생 13명이 함께 떠난 제주도 여행을 회상하며 21년만에 쓴 기행문도 담았다.
▲태백산 기슭에 둥지를 틀고 ▲떠돌이 인생 ▲이별의 노래 모음 ▲각종 기념행사 ▲기행문 그리고 이야기 하나 둘 등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겸허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제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박신부는 “신부가 된지 25년이 되는 해이기에 은사님과 지인들에게 인사드리는 마음으로 책을 만들었다”며 “문학작품으로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신부로 살아온 삶의 편린(片鱗)을 진솔하게 담았다”고 전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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