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재활은 이렇게
수원교구 사회복지회(회장 이기수 신부)는 2월 22일 동수원 새마을 금고 5층 회의실에서 경기 리스타트 주거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말 그대로 ‘다시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리스타트(Restart) 주거지원 프로그램은 노숙자와 쪽방.비닐하우스 거주자 등에게 안정적 주거 환경을 제공, 지역 사회 복귀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수원교구 사회복지회는 이에 따라 앞으로 재기를 원하는 노숙자에게 대한주택공사가 매입한 주택을 최소한의 비용만 받고 제공한 후, 지속적인 상담과 의료 지원, 취업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사회복지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이와 관련한 예산 지원을 2010년까지 약속 받았다. 현재 정부와 교회 사회복지 기관들은 노숙자를 위해 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으나, 정작 사회에 복귀하는 노숙자는 드문 형편이다.
이기수 회장신부는 “임대사업의 가장 중요한 요점은 보호의 연속성과 부담 가능하고, 인간 존엄성을 유지하기에 적절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리스타트 주거지원센터 개소는 노숙인 재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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