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웃사랑 체험”
작년 일본 히로시마 교구에 이어 제13차 한일청년교류모임이 2월 22~28일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주제로 청주와 대전에서 열렸다.
이번 모임에 참가한 한일 청년 43명 참가자들은 민속마을, 꽃동네, 솔뫼·배티·해미 등 다양한 곳을 방문, 순례했다.
참가자들은 이밖에도 홈스테이를 통해 서로의 생활양식 체험은 물론 양국 간 우의를 돈독히 했다.
특히 일본 참가자들은 25일 마련된 코이노니아(친교) 시간을 가장 인상 깊은 프로그램으로 꼽으며 “서로의 발을 씻겨주고 입을 맞추는 세족례를 통해 편견과 감정의 벽을 허물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26일 오전 10시 서울대교구 조규만 주교의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규만 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사랑’이라 무수히 말하면서도 사실 우리는 사랑에 대해 모르고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많은 것을 내어놓듯 하느님과 이웃 간 사랑 또한 그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교구 김영수 신부(청년.대학생 담당)는 “이번 13회 한일 교류를 통해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아시아의 이웃으로 깨닫게 됐다”며 “모임을 통해 주제인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 또한 체험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일 : 200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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