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몸’ 주제로 생명, 인권경시 풍자
‘여성의 몸’을 주제로 한 연극 ‘히스테리아’가 3월 18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 무대에서 펼쳐진다.
‘히스테리아’는 그리스어로 ‘자궁’을 의미하는 ‘히스테라’(hystera)에서 파생된 말로,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자기만의 방’을 현재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극은 여성이건 남성이건 몸짱, 얼짱이 되어야만 이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을 냉철하게 비판하면서 시작한다.
여성의 히스테리와 성, 임신과 출산,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생명과 인권경시 풍조, 성형, 거식증 등의 사회문제와 여성의 몸을 상품화, 도구화하는 세태를 풍자라는 방식을 빌어 비판한다.
황우석 사태 과정에서 빚어진 난자 채취 피해여성의 사례도 연극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각 주제들은 토크쇼와 강연극, 퍼포먼스 등으로 다소 자극적이면서도 경쾌하게 풀어가 관람의 흥미를 더한다.
극단 모토 주관으로 배우 이영란(경희대 연극영화전공 교수)씨가 모노드라마로 펼친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금, 토 오후 3시와 7시30분, 주일 오후3시에 각각 열린다.
특히 3월 16일 7시30분 공연 후에는 유명인사와의 만남 시간도 마련된다.
같은 날 오후3시 공연 중에는 유아놀이방도 무료로 운영한다.
※문의 02-3676-3301, 744-1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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