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푸른 소나무…’, 정치인 학자로서의 면모 재조명
“하느님의 은덕과 부모의 은혜에 의해 태어난 인생은 공짜이기에 공수래공수거하는 수밖에 없다. 교회 안에서나 밖에서나 늘 같아야 한다.”
한솔 이효상(아길로) 선생은 이러한 신념으로 늘 한결같은 삶을 살았다.
독실한 가톨릭 신앙인이자, 정치가, 시인, 교육자로 한국사회와 교회 안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이효상 선생은 ‘하느님과 나라사랑’에 모든 삶을 다 바쳤다.
한솔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셋째 아들 이문조 박사(영남대 명예교수)가 엮은 기념문집 ‘한 푸른 소나무 한솔의 정치인생’(대건인쇄출판사/290쪽/1만원)에서는 그의 이러한 사상과 활동상을 확인할 수 있다.
당대 함께 활동했던 정치인들과 언론인, 참모들이 소탈한 인품으로 존경을 받았던 한솔 선생의 정치생애를 심도있게 재조명했다.
이 단행본에는 박준규 전 국회의원의 ‘한솔 회고’ 김종필 전 총재의 ‘탄생 100주년에’를 비롯해 ‘언론인이 본 정치인 이효상’ ‘비서진이 본 한솔’ ‘정치 학도가 본 한솔’ 등이 담겨져 있다.
특히 ‘3선 개헌’ ‘4.19 혁명’ ‘5.16 혁명’ 등 굵직굵직한 한국정치사 당시 이효상 선생의 활동상이 생동감있게 그려지고 있다.
이문조 박사는 발문을 통해 “이 책은 아버님 한솔 이효상님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살아 생전의 뜻과 삶을 기리는 의미에서 출간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된 아버님 한솔의 정치역정을 당대의 동료분들이 가까이서 지켜보신 기록물로 우리의 정치연구에 보탬이 되는 귀중한 사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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